살기 시른 시집살이 살고 보니 영화로다
만고 호걸 내 아들아 요조 숙녀 내 며느라
여중 여색 내 딸이여 남종 호걸 내 사위야
동방 화초 내 손자야 남방 화초 내 손자야
오늘이라 오신 손님 대접이야 허무하나
재미있게 놀다가소
천하일색 내 아들아 동방 화초 내 며느라
만대유전 내 손자야 의사 감사 내 사위야
춘향이 같은 내 딸이야 임시사랑 외 손자야
육십 평생 살고 보니 이만 허면 만족 허네
찹쌀 닷말 삼백 석에 액미 같이 갈인 사위
미란 삼단 화초 밭에 구실 같이 가꾼 사위
은잔 옥잔 자네 허고 내딸 성공 자네 허소